1901년 경기도 부천 출생으로, 1919년 3·1운동에 참가한 후 만주 신흥무관학교에서 수학했다. 이후 상해, 프랑스를 거쳐 1920년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대학교 크레인공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시카고대학 토지경제연구실에서 도시 및 농촌토지이용학을 연구했으며, 시키고 한인학생회 회장을 지냈다. 1934년 귀국해 만주 안동에서 곡물가공회사 상무를 지냈고, 제2차 세계대전 후 고향에서 과수원을 경영했다.
해방 후 농상부 행정과장, 한미협회 이사 및 영어학교 교장, 미군정청 농무부 차장 등을 역임했으며, 농무부 차장 재임 중 견미교육사절단으로 파견되어 6개월 간 농업·상업 방면의 기술원, 공장, 시험장 등을 견학하기도 했다.
이후 미군정청 민정장관 보좌관을 지내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자 기획처 차장, 1949년 기획처장이 되었다.
1950년 5월 제3대 상공부 장관에 취임해 상공업 자유분위기 조성, 생산의욕 앙양, 문호개방, 대외교역 발전 등을 위해 노력했다. 1952년 상공부 장관을 사임한 후 대한석탄공사 총재를 거쳐, 약 7년 반동안 주 오스트레일리아 공사와 필리핀 대사 등 해외에서 외교관 생활을 했다.
5·16 군사정변 이후 1963년 다시 제19대 상공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공화당 중앙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당기위원회 부위원장, 교민분과 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국제 기와니스 클럽 한국지회 회장으로서 문화 복지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