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임천면 대조사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후기 목조보살좌상.
내용
착의법은 편삼과 대의를 입은 변형 통견식이며 밋밋한 가슴 위로 수평의 승각기가 보인다. 옷주름이 간결하면서도 예리하고 깊이감이 있어 강한 힘이 느껴지며 오른쪽 발목에서 반전되어 직선으로 늘어뜨린 옷주름이나 왼쪽 무릎에 넓게 지그재그식으로 맞주름이 잡힌 옷자락 등은 이 불상의 독특한 특징 중의 하나이다. 수인은 중품하생인을 취하였다.
안정감 있는 비례에 넓적한 방형의 얼굴, 그리고 화려한 보관과 수평으로 휘날리는 관대의 표현과 양감 있는 옷주름 등이 특징이며 이는 혜희(慧熙, 惠熙)가 조성한 1655년 보은 법주사 목조관음보살좌상(보물, 2003년 지정), 1662년 순천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보물, 2010년 지정)과 유사하다. 그러나 혜희가 조성한 불상들의 결가부좌한 다리 앞의 가운데 옷주름은 곡선적인데 반해 대조사 불상은 직선적으로 처리하여 차이점도 발견된다. 따라서 대조사 목조보살좌상은 충청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혜희 또는 혜희에게 영향을 받은 조각승에 의해 17세기 중반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조선후기 불교조각 발원문선집』Ⅰ(최선일,양사재,2018)
- 『조선후기 불교조각 발원문선집』Ⅱ(최선일,양사재,2018)
- 『조선후기 불교조각사』(송은석, 사회평론, 2012)
- 『한국의 사찰문화재』충청남도·대전광역시(문화재청·(재)대한불교조계종 유지재단 문화유산발굴단, 2004)
- 「1662년 송광사 관음전 목조관음보살좌상과 조각승 혜희」(정은우, 『문화사학』39, 한국문화사학회, 2013)
- 「17세기 조각가 혜희와 불상의 특징」(정은우,『미술사의 정립과 확산』2, 사회평론, 2006)
- 국가유산청(www.kh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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