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서울 보타사 금동 보살 좌상은 서울특별시 성북구 보타사 인법당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전기에 제작된 금동보살좌상이다. 2014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크기는 높이 81.5㎝, 무릎 폭 30.5㎝이다. 보관의 아미타 화불을 부착하여 관음보살임을 나타냈다. 오른쪽 무릎을 세우고 왼발은 편하게 내려앉은 독특한 유희좌를 취하고 있다. 오른손을 뻗어 정병을 쥔 형태와 유희좌에서 보타낙가산의 수월관음상의 도상적 특징을 보여준다. 세련되고 간결한 선묘, 늘씬하면서도 균형 잡힌 비례, 그리고 단아한 상호에서 뛰어난 조형성을 느낄 수 있는 조선 전기 불교조각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정의
서울특별시 성북구 보타사 인법당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전기에 제작된 금동보살좌상.
내용
머리와 하나로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계(寶髻)는 잘라져 나가 흔적만 남아 있다. 머리카락은 보관의 턱이 되는 부분과 앞면에만 표현되었고, 뒷면은 윤곽만 나타냈다. 양어깨에는 귀의 뒤쪽과 귓불을 가로질러 내린 2가닥의 머리카락을 땋아 엮어 3가닥으로 드리웠다. 몇 번의 둥근 매듭으로 엮어 드리운 보발의 표현은 1502년에 제작된 천성산 목조보살좌상(부산 원광사 소장)의 표현과 유사하다.
얼굴은 갸름한 형태이지만 턱살이 많아 아래쪽이 약간 팽창해 있다. 반개한 눈은 치켜 올렸고 콧날은 오뚝한 삼각형을 이루고 있다. 짧고 깊게 조각한 인중 아래로 작고 도톰한 입술이 보이고, 가늘고 긴 목에는 삼도를 뚜렷하게 새겼다. 양악이 두툼한 상협하광(上陜下廣)의 얼굴형에 작고 오밀조밀하게 표현한 이목구비 등의 특징은 고려 말 조선 초에 제작된 금동관음보살좌상(국립춘천박물관 소장, 전 회양 장양면)이나 대흥사 금동관음보살좌상에 비해 조금 수척해진 모습이며, 1502년의 천성산 목조보살좌상과 비교된다.
신체는 굴곡이 강조되어 늘씬한 형태미를 보이며, 불신(佛身)에는 두 개의 천의(天衣)와 군의(裙衣)를 입었다. 우선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허리 방향으로 폭이 좁은 천의 하나를 먼저 걸친 다음, 그 위에 다시 폭이 넓은 다른 천의를 숄처럼 양어깨에 걸친 형식이다. 대각선으로 비스듬히 걸친 천의의 정면과 후면의 끝자락은 ‘十’자로 교차시켜 맵시 있게 내려 그 끝을 Ω형으로 주름 잡았다. 양어깨에 걸친 천의 자락은 팔목을 덮어 내렸다. 이 보살상과 같이 하나의 천의로 비스듬히 걸쳐 멋을 낸 다음, 또 다른 천의로 숄처럼 어깨를 넓게 덮어 내린 착의 형식은 조선 전기의 요소로 판단된다.
의의
참고자료
문화재청(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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