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표충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아미타구품탱화.
개설
내용
아미타여래는 가슴이 넓게 드러나는 통견(通肩)의 대의를 입고 두 손을 가부좌한 무릎 위에 모아 선정인을 갖추었다. 관음보살은 오른손의 첫째와 셋째 손가락을 마주잡고 왼손에는 발(鉢)을 들었고, 대세지보살은 왼손에 경책을 들었다. 아미타삼존의 위로는 좌우 각 27구씩의 부처가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데 이들 사이로 보수(寶樹)가 한 그루씩 서있으며 보수 위로는 공작과 가릉빈가가 날아가는 등 극락정토의 모습이 실감나게 묘사되었다. 아미타삼존이 앉아있는 구품연못에는 보살형과 비구형, 속인형의 왕생자가 합장하고 연꽃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고, 구품연못 좌우에 전각에는 불보살이 나란히 앉아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극락왕생자를 묘사한 구품연못과 불보살을 표현한 중단 부분은 아마도 『관무량수경』 14~16관의 상품과 중품, 하품의 왕생자를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못 아래 하단에는 화려한 보개를 가진 구품연대(九品蓮臺)가 있으며, 그 아래 원형의 제1관인 일상관(日想觀)이 그려져 있다. 일상관의 좌우로는 비구와 주악천인, 팔부중, 사천왕, 공양보살상 등이 보련(寶輦)을 받들고 있는데, 이것은 망자의 영혼을 극락으로 데려가는 가마로서 감로왕도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채색은 적색과 녹색, 청색, 백색 등이 사용되었고, 특히 적색이 주조색을 이루고 있어 19세기 말기 불화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특징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한국의 불화』통도사 말사편 하(성보문화재연구원, 1997)
- 「조선후기 극락구품도 연구」(신은수, 동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1)
- 「조선후기 고양 흥국사의 극락구품도」(홍윤식, 『초우황수영박사고희기념 미술사학논총』, 1988)
- 국가유산청(www.kh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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