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표충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명부계 불화이다. 2008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명부전에 지장보살을 비롯하여 시왕과 사자, 판관, 지옥사자 등 많은 존상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각 존상들 뒤에는 지장보살도와 시왕도, 사자도 등 다양한 불화들이 걸려 있다. 지장보살의 협시인 도명과 무독귀왕은 단지 권속의 일부처럼 처리하고 좌우의 4보살들이 더 중요한 협시로서 부각된 점도 특징이다. 1858년 대작불사(大作佛事)의 일환으로 조성된 사실이 ‘조상복장기(彫像腹藏記)’와 이 지장탱의 화기에서 확인된다.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표충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명부계 불화.
개설
지장보살은 석가모니 부처가 입멸하여 56억 7천만 년이 경과한 후 미륵보살이 이 세상에 출현할 때까지인 무불시대(無佛時代) 동안 일체의 중생을 구제하도록 석가로부터 의뢰받은 보살이며, 육도(六道: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 천)의 구주(救主)로 신앙되는 대비(大悲)의 보살이다. 조선시대에는 추선공덕(追善功德: 죽은 사람의 기일에 행하는 불사)과 영가천도(靈駕遷度: 죽은 사람의 영혼이 극락세계에 태어나도록 기원하는 것)를 위하여 명부전의 주존으로 지장보살도(地藏菩薩圖)가 봉안되었다. 지장보살은 조각상과 그림으로 표현될 때 승려와 같은 형상이나 때론 두건(頭巾)을 쓰고 있는 경우도 있으며 한 손에는 석장(錫杖), 한 손에는 보주(寶珠)를 들고 있는 자비로운 보살의 형상으로 그려진다.
내용
지장보살의 협시인 도명과 무독귀왕은 단지 권속의 일부처럼 처리하고 좌우의 4보살들이 더 중요한 협시로서 부각된 점도 특징이다. 즉 중앙의 지장보살삼존을 중심으로 시왕을 생략하고 좌우에 보살을 배치한 형식으로서, 지장보살도의 형식 중에서 가장 간단하게 표현한 것이다. 보살은 대개 4~8명이 표현되는데 한두 명을 제외하고는 동일한 모습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존명의 구별이 어렵지만, 대체로 『불설예수시왕생칠경』에 등장하는 육광보살(六光菩薩), 즉 지장보살, 용수보살(龍樹菩薩), 구고관세음보살(救苦觀世音菩薩), 상비보살(常悲菩薩), 다라니보살(陀羅尼菩薩), 금강장보살(金剛藏菩薩)을 도상화한 것으로 본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찬란한 불교미술의 세계, 불화』(김정희, 돌베개, 2009)
- 『한국의 사찰문화재』경상남도Ⅰ(문화재청·불교문화재연구소, 2009)
- 『한국의 불화』통도사 말사편 하(성보문화재연구원, 1997)
- 『조선시대 지장시왕도 연구』(김정희, 일지사, 1996)
- 국가유산청(www.kh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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