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내연산(內延山) 기슭에 위치한 보경사 서운암에 소장된 조선 후기의 아미타불회도 및 신중도.
개설
화기를 통해 1879년에 수화승 하은당 응상(霞隱堂 應祥)이 7명의 보조화승을 이끌고 아미타불회도와 신중도를 동시에 제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내용
신중도는 부처님의 정법을 수호하는 호법신을 그린 불화로, 특히 18세기부터 20세기 전반에 집중적으로 조성되었다. 신중도는 석가모니불을 모신 대웅전과 같은 주불전 또는 보살이나 나한을 모신 부속 전각에 봉안된다. 서운암 신중도는 화면 중앙에 갑옷을 입고 깃털 장식의 투구를 쓴 위태천을 중심으로 좌우에 제석천과 삼안(三眼)의 범천이 위치하고, 천부상의 전후로 4위의 신장상을 비롯하여 천자와 동자 각 2위씩 배치되었다.
특징
신중도는 백 · 녹 · 청 · 주색을 주조색으로, 갑옷과 검 등은 금채로 표현하였다. 제석천 · 위태천 · 범천은 녹색의 원형 두광과 역U자형의 신광을 갖추었고 신체에 비해 얼굴이 크게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천부상 전면에 배치된 신장상의 얼굴은 음영법으로 입체감 있게 묘사되었다.
화기를 통해 밝혀진 화승 하은 응상은 19세기 후반에 경상북도 · 충청북도 지역을 주무대로 활동한 사불산파(四佛山派)의 대표 화승이며 주로 수화승으로 활약하였다. 두 불화는 하은 응상의 화풍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신중 불교의 수호신들』(박혜원, 국립중앙박물관, 2013)
- 『찬란한 불교 미술의 세계 불화』(김정희, 돌베개, 2009)
- 『조선후기 불화와 화사 연구』(장희정, 일지사, 2003)
- 「불국사 본말사의 불화」(박은경, 『한국의 불화』38, 성보문화재연구원, 2007)
- 국가유산청(www.kh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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