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범어사 원효암 아미타삼존도 ( )

회화
유물
국가유산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정산(金井山) 기슭에 위치한 범어사 원효암에 소장된 19세기 말 아미타삼존도.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범어사 원효암 아미타삼존도(梵魚寺 元曉庵 阿彌陀三尊圖)
분류
유물/불교회화/탱화/불도
지정기관
부산광역시
종목
부산광역시 시도유형문화유산(2014년 05월 21일 지정)
소재지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 (청룡동, 범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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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정산(金井山) 기슭에 위치한 범어사 원효암에 소장된 19세기 말 아미타삼존도.
개설

2014년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면 바탕에 채색. 세로 171.2㎝, 가로 152.4㎝. 서방극락세계(西方極樂世界)를 주재하는 아미타불과 협시보살인 관세음 · 대세지보살을 그린 불화이다. 화기를 통해 1892년(고종 29)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내용

아미타삼존도는 서방극락세계를 주재하는 아미타불과 협시보살인 관세음 · 대세지보살을 묘사하였는데, 때로는 아미타불의 우협시인 대세지보살 대신 지장보살을 배치하기도 한다. 범어사 원효암 아미타삼존도는 중앙의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우측에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배치한 입상형의 삼존 형식으로 불 · 보살을 활용하여 화면을 크게 세로 3단으로 구분하여 표현되었다. 배경에는 화면 상단과 좌우 가장자리에 구름을 배치하였다.

화면 하단에 기술된 화기를 통해 1892년이라는 제작 시기와 화승 해규(海珪)가 단독으로 조성한 불화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특징

본존인 아미타불은 녹청색 두광을 갖추고 백색 연화족좌 위에 서서 내영인을 취한 모습이다. 아미타여래의 좌우에 시립하고 있는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은 주 · 군청 · 백색으로 채색된 화려한 보관을 쓰고 있다. 특히 향좌측에 위치한 대세지보살의 보관에 위치한 정병에 주 · 군청 · 백색의 띠가 묘사되어 있다. 이와 같은 색 띠가 확인되는 정병은 1745년에 제작된 부석사 괘불화의 상단에 위치한 아미타불의 협시인 관세음보살의 정병에서 확인된다.

채색은 녹청 · 군청 · 주색을 주조색으로 하고 그 외에는 황 · 백색을 사용하였다. 배경 바탕은 양청으로 채색하였고 구름은 황 · 주 · 녹청 · 군청색 등으로 먼저 펴 바르고 중심부에서 바림하였다.

의의와 평가

1892년에 조성된 범어사 원효암 아미타삼존도는 19세기 후반에 활동한 불화승 해규가 단독으로 제작한 불화로서, 1893년에 수화승으로 참여하여 제작한 통도사 극락보전 신중도와 함께 그의 화풍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천년고찰 범어사』(범어사성보박물관·부산박물관, 2015)
『범어사의 불교미술』(박은경 외, 선인, 2011)
『한국의 사찰문화재』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경상남도Ⅱ(문화재청·불교문화재연구
소, 2010)
『불화, 찬란한 불교 미술의 세계』(김정희, 돌베개, 2009)
『조선후기승장 인명사전』불교회화(안귀숙·최선일, 양사재, 2008)
국가유산청(www.khs.go.kr)
집필자
박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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