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도 ()

회화
유물
국가유산
조선 후기의 칠성도.
이칭
이칭
부산대학교박물관 소장 칠성도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칠성도(七星圖)
분류
유물/불교회화/탱화/불도
지정기관
부산광역시
종목
부산광역시 시도유형문화유산(2014년 05월 21일 지정)
소재지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산대학로63번길 2 (장전동, 부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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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칠성도.
개설

2014년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비단 바탕에 채색. 세로 113㎝, 가로 90.8㎝.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와 칠성(七星), 여러 권속들을 그린 불화이다. 화면에 균열흔과 안료의 박락이 부분적으로 눈에 띄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내용

북두칠성은 인간에게 가장 친근한 별자리 중 하나로서 일찍부터 여행의 길잡이로, 때로는 인간사의 모든 것을 주관하는 권능을 가진 별로 신앙되어 불교 이전에 이미 민간신앙과 도교에서 발전되어 왔다. 불교에서 북두칠성은 북극성(北極星)을 여래화한 치성광여래와 함께 재앙을 물리치고 질병을 다스리며 득남을 기원하는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 이에 『북두칠성연명경』, 『북두칠성염송의궤』 등의 경전이 번역 및 편찬되었을 뿐 아니라 이를 도상화한 불화가 제작되었다.

화면 상단에는 원형의 커다란 방광(放光)에 감싸인 치성광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일광 · 월광보살을 배치하고 방광의 좌측 외곽에는 칠성동자 4위, 우측 외곽에는 칠성동자 3위가 합장한 모습으로 각각 시립하고 있다. 하단에는 구름을 경계로 전면에 칠원성군을 일렬로 배치하였고, 칠원성군 위쪽에는 관복을 착용한 자미대제와 좌우 보필성(輔弼星)이 시립하고 있다. 그리고 천공(天空)에는 구름과 둥근 일월상(日月相)을 배치하였다.

이 불화의 제작을 주도한 수화승은 해운당 익찬(海雲堂 益贊)으로, 1820~60년대에 걸쳐 대흥사, 송광사, 선암사, 화엄사, 쌍계사 등에서 활동하였다. 익찬은 『근역서화징』「석풍계편」에 풍계의 제자로 언급되어 있다.

특징

채색은 주 · 녹청 · 양청색 등을 주조색으로 사용하고, 각 존상의 얼굴과 육신부는 황색 혹은 백색으로 채색하였다. 화면의 상단 배경에 일광과 월광을 주색과 백색 안료를 각각 펴 발랐다. 이와 유사한 표현은 익찬이 제작한 1845년 대둔사 대광명전 칠성도, 1850년 대둔사 칠성도, 1887년 연주암 극락전 칠성도 등에서 확인된다. 또한 배경을 가득 채운 구름은 주로 녹 · 주 · 단색을 펴 바르고 사이사이에 백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화면 하단 향우측 끝 부분에 먹선으로 윤곽을 두른 주색 바탕의 화기란이 위치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대학교박물관 소장 칠성도는 19세기 칠성도의 도상 연구는 물론이고 화승 익찬의 화풍을 이해할 수 있어 가치 있는 불화이다.

참고문헌

『불화, 찬란한 불교 미술의 세계』(김정희, 돌베개, 2009)
『조선후기승장 인명사전』불교회화(안귀숙·최선일, 양사재, 2008)
국가유산청(www.khs.go.kr)
부산문화관광(tour.busan.go.kr)
집필자
박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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