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특별자치도 삼척 운흥사에서 1755년에 천붕과 해천이 제작한 천룡도.
개설
삼척 운흥사(현 신흥사)에서 제작하여 봉안되었던 불화로, 강릉시 연곡면 유등리 백운사(白雲寺)로 옮겨져 봉안되어 오다가 1995년부터 월정사 성보박물관에 위탁되어 보관 중이다.
내용
이 불화의 중요 신중인 위태천은 화면의 상단 오른쪽에 화염에 둘러싸여 있다. 새깃털 장식이 있는 투구를 쓰고 갑옷을 입은 위태천은 팔 위에 보봉이 가로놓여 있는 위태천의 전형적인 형상이다. 위태천의 머리 옆으로 “동진보안보살(童眞普眼菩薩)”이라고 방기되어 있으며 그 옆의 붉은 방제란에는 “천룡팔부는 허공에 충만하고 가는 빛줄기에도 거하며 항상 부처님의 말씀을 수호하고 옹호하며 경전을 봉행하여 영구히 유통시킨다(天龍八部 滿虛空 都在毫光一道中 信守佛語 常擁護奉行經典 永流通)”고 쓰여 있다. 이는 원래 동진보살이 경전을 수호하고 봉행하여 영구히 유통시키는 원래의 역할을 적은 것이다. 이는 부처님의 말씀을 수호하는 그의 역할로 인해 신중도의 주요 도상으로 유입되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운흥사 천룡도와 거의 동일한 모본은 1765년에 제작된 대적사 천룡도(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이다. 이 작품은 성총(性聰)과 두훈(枓訓) 그렸다. 이들은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했던 승려로, 18세기 불화의 모본이 같은 화파를 통해 전승되었다는 사실로 미루어 운흥사 천룡도를 제작했던 천붕(天鵬) · 해천(海天)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조선후기 신중탱화 도상의 연구」(이승희, 『미술사학연구』228·229, 한국미술사학회,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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