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유왕산추모제는 음력 8월 17일 충청남도 부여군 양화면 유왕산 일원에서 백제 유민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개최하는 마을제사이다. 백제가 멸망할 때 왕을 비롯하여 당나라로 끌려간 혼령들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개최한다. 추모제가 음력 8월 17일에 열리는 것은 그날이 백제 유민이 끌려간 날이기 때문이다. 추모제와 추모의식의 재현이 행사의 중심이다. 유왕산추모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부여군이 후원하고 있다. 2015년 백제문화제에 통합되었다. 백제문화와 백제정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주민들의 단합을 이룰 수 있게 한다.
정의
음력 8월 17일 충청남도 부여군 양화면 유왕산 일원에서 백제 유민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개최하는 마을제사. 추모제.
개설
연원 및 변천
유왕산의 유래에는 ‘떠나는 왕을 잠시라도 멈추게 하려고 하였던 곳’이라는 설도 있고, ‘왕 일행이 잠시 머물렀던 곳’이라는 설도 있는데, 이는 유왕산이 폐망 당시의 유민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왕산 일대 주민들 사이에 매년 음력 8월 17일이 되면 사방 백 리에 흩어져 사는 부녀자들이 유왕산에 모여 구슬픈 노래를 부르며 재회를 기약하는 유습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추모제가 음력 8월 17일에 열리는 것은 그날이 백제 유민이 끌려가던 날이기 때문이다. 1997년부터 고증·재현되었다.
행사내용
이튿날에는 재현행사가 주로 이루어진다. 첫째는 ‘유왕산 비극의 재현’이다. 여기서의 재현은 당나라의 포로가 된 백제왕과 유민들이 12척의 군선에 실려 끌려가는 모습과 동시에 용인산 바위곶이에서 갓개포구, 유왕산, 금성곶이까지 떠나는 동안 여인네들이 왕과 가족들의 이름을 부르며 통곡하던 날의 비극이다. 이때에 백제의 노래인 산유화가(山有花歌)를 부른다. 여기에 이어 당나라로 끌려가 돌아오지 못하는 영혼을 마지막 뱃길이 된 금강에서 불러온다. 돌아온 혼백이 상여에 실려 유왕산에 오르면 그들 넋을 극락에 보내기 위하여 기원하는 의식이 열리는데 이것이 ‘천도굿’이다.
현황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삼국사기(三國史記)』
- 『삼국유사(三國遺事)』
- 『부여군지』(부여군지편찬위원회, 2003)
- 『유왕산놀이 발전 세미나 자료집』(부여문화원, 1988)
- 『전통문화의 고장 부여』(부여군, 1982)
- 「백제유민의 넋을 기리는 유왕산추모제 봉행」(『충청신문』201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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