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조선후기 승려 자수가 ‘법신(法身) · 반야(般若) · 해탈(解脫)의 삼덕(三德)을 구비한 일심(一心)’이라는 주제로 선종의 종지(宗旨)를 서술한 불교서이다. 전체 1편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현재 전하지 않지만, 책에 대한 사정은 『불조선격』의 초록인 『불조진심선격초(佛祖眞心禪格抄)』를 통해 살필 수 있다. 이 책에는 총 19편의 문장과 다섯 편의 논설이 수록되어 있는데, 전체적인 글의 성격상 어록(語錄)으로 부르는 것이 더 적합하다. 조선 후기의 선종사(禪宗史) 연구에 주요한 자료이다.
정의
조선후기 승려 자수가 ‘법신(法身) · 반야(般若) · 해탈(解脫)의 삼덕(三德)을 구비한 일심(一心)’이라는 주제로 선종의 종지(宗旨)를 서술한 불교서.
서지적 사항
내용
숙종 때는 팔도의 고승 49인을 선발하여 사나사(舍那寺)에서 큰 불사를 개최했는데, 당시 자리에 참여했던 승려들이 추계유문에게 훌륭한 제자를 얻었다면서 추계를 부러워하였다고 한다. 그 후 영호남의 대가를 찾아다니며 유가(儒家)의 경전과 노장(老莊)의 학문까지 두루 섭렵하였고, 시문(詩文)에도 묘리를 얻어 명실상부한 삼교(三敎)의 회통을 이루었다. 30세가 될 무렵에는 사방에서 문도가 모이기 시작해 내원암(內院庵)에서 강석을 열게 되었다. 1734년(영조 10)에는 『불조선격(佛祖禪格)』 · 『자기삼궁보경삼매(自己三宮寶鏡三昧)』 · 『이학류편(理學類篇)』 · 『하락주설(河洛註說)』을 찬집하였다.
무경의 문집인 『무경집문고(無竟集文稿)』 권3에는 문인 회경(懷瓊)이 기록한 「무경당대사행장(無竟堂大師行狀)」이 수록되어 있다. 행장에는 무경이 “선정의 여가에 『불조선격』과 『자기삼궁보경삼매』를 1편씩 편집하여 뛰어난 근기를 가르치시고…”라고 하여 이 책의 이름이 언급되어 있다. 현재 『불조선격』은 전하지 않지만 책에 대한 사정은 『불조선격』의 초록인 『불조진심선격초(佛祖眞心禪格抄)』를 통해 살필 수 있다.
이 책에는 총 19편의 문장과 다섯 편의 논설이 수록되어 있는데, 모두 ‘법신(法身), 반야(般若), 해탈(解脫)의 삼덕(三德)을 구비한 일심(一心)’이라는 일관된 주제로 쓰였다. 그러나 각 항목의 유기적인 관계나 상호 연관된 의미를 찾기는 어려우며, 전체적인 글의 성격상 어록(語錄)으로 부르는 것이 더 적합하다. 제목을 『불조진심선격초』라고 한 것은 본문 중의 여래선격(如來禪格)과 조사선격(祖師禪格)이라는 항목에서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기존 선종의 종지(宗旨)를 고스란히 계승하면서도 독창적인 설명 방식을 도입한 무경 자수의 저술은 차후 조선 후기의 선종사(禪宗史) 연구뿐만 아니라 사상사(思想史) 연구에도 주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 『무경집(無竟集)』
- 『불조진심선격초(佛祖眞心禪格抄)』
- 『불조진심선격초』(무경자수 저, 성재헌 옮김, 동국대학교출판부, 2013)
- 『한국불교찬술문헌총록』(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동국대학교출판부,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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