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기 중엽 신라와 백제 사이에 치열한 격전이 벌어진 성으로서, 원래 신라의 상주(尙州) 개령군(開寧郡)의 영현인 무풍현(茂豊縣)이었다. 오늘날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茂豊面)에 위치한 것으로 비정된다. 647년 백제의 의직(義直)이 군사 3천 명을 거느리고 무산성(茂山城)·감물성(甘勿城)·동잠성(桐岑城)을 공격하자, 신라의 김유신(金庾信)이 군사 1만 명으로 맞아싸워 백제군을 물리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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