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산 마애삼존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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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조상기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조상기
고대사
유물
801년 함안 지역의 미도(弥刀)가 방어산에 마애불을 조성하고 발원 내용을 새겨 놓은 기록.
이칭
이칭
방어산마애불조상기(防禦山磨崖佛造像記)
정의
801년 함안 지역의 미도(弥刀)가 방어산에 마애불을 조성하고 발원 내용을 새겨 놓은 기록.
개설

방어산마애삼존명(防禦山磨崖三尊銘)은 801년(애장왕 2) 3월 16일에 미도 나마가 방어산(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하림리) 산정에 약사여래삼존불을 조성하고 발원내용을 적은 명문이다. 하지만 명문의 일부가 마멸되어 발원 의도를 정확히 알기 어렵다.

내용

발원문에서는 우선 부모와 일체중생을 언급한 것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아마도 부모의 질병 치료 혹은 추선(追善), 그리고 일체중생의 성불을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었을 것이다. 또한 부자왕(父子王)을 위한다는 발원 내용이 있는데, 당시의 왕을 위한 것인지는 단정할 수 없다.

의의와 평가

방어산 약사마애불의 조성은 신라 하대사회에서 유행한 약사신앙의 모습을 살필 수 있게 한다. 또한 지방 촌주계층이 일으키는 불사활동의 사례로도 주목되는데, 이는 하대에 들어와 그들이 지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사실을 알려 준다.

참고문헌

『한국금석문집성 14 -신라10 조상명-』(김복순·한정호, 한국국학진흥원, 2012)
『신라금석문연구』(곽승훈, 한국사학, 2006)
『역주 한국고대금석문』Ⅲ(한국고대사회연구소 편, 가락국사적개발연구원, 1992)
「신라하대 불교조각의 연구(1) -방어산 및 실상사 약사여래거상을 중심으로-」(문명대, 『역사학보』 73, 1973)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곽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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