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약품공업협회(朝鮮藥品工業協會)는 1945년 10월 26일 제약업의 재건을 위해 ‘필요한 약품은 모두 우리 손으로 만들자’는 기치 아래 조선제약공업연맹과 매약 제조업자가 합동하여 만든 단체이다. 창립 당시 위원장은 전용순(全用順), 부위원장은 이경봉(李庚鳳)과 김종건(金鍾健)이었다. 대한민국 수립에 즈음하여 다른 의료 단체와 함께 국민 보건 후생 행정의 중대성을 지적하면서 독립된 후생부의 설립을 촉구하였고, 한국전쟁 중에는 군납 지정 공장의 증가로 인한 회원 간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군납 구매 입찰을 순번제로 응하게 하는 등 제약인들의 공동 이익을 위해서 노력하였다. 1953년 사단법인 대한약품공업협회(社團法人大韓藥品工業協會)로 개칭되었다.
조선약품공업협회는 해방 직후 제약인들이 제약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이다. 대한약품공업협회로 개칭된 이후에도 같은 목적으로 활동하다가 1988년 한국제약협회(韓國製藥協會)로 개칭,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