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의 대웅보전에 봉안된 삼세불좌상.
내용
본존인 석가불의 높이는 196.6㎝, 약사불은 163.7㎝, 아미타불은 168.3㎝로서 석가불이 좌우 불상에 비해 크다. 먼저 제작된 좌우 두 불상은 상체가 다소 긴 비례이고, 목도 길며, 얼굴은 달걀형이다. 머리에는 정상계주와 중간계주가 표현되어 있다. 착의법은 통견이며 오른쪽 어깨는 가사로 덮여있다. 드러난 가슴은 양감이 없이 평평하다. 수인은 모두 엄지와 중지를 맞댄 하품중생인을 결하고 있는데, 두 손의 위치는 대칭적이다. 약사불과 아미타불은 이처럼 유사한 양식을 보이지만 세부적인 표현에는 차이가 있다. 약사불의 경우는 옷자락이 더 굵고 간격이 넓고 내의의 표현도 끝단에 주름이 있는 데 비해 아미타불은 옷자락이 얕고 촘촘하며 내의는 한 번 반전된 형식을 보인다.
본존인 석가불은 신체보다 머리가 큰 편이어서 조형 감각이 양옆의 불상과는 현저히 다르다. 얼굴은 방형에 가깝고 입술은 짧다. 편단우견이지만 오른쪽 어깨를 덮은 가사 자락이 넓게 내려오면서 거의 통견처럼 보인다. 다만 촉지인을 결한 오른손의 팔뚝이 드러나 있어서 편단우견임을 알아볼 수 있다. 드러난 가슴에는 은근한 양감을 주었고, 가슴 아래를 지나는 내의의 상단은 주름지게 표현되었다. 무릎이 높은 편이고 가부좌한 다리 사이에서 바닥으로 흘러내리는 부채꼴 모양의 주름을 중심으로 옷자락을 표현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과학적 조사방법론으로 살펴본 조선후기 목조불상의 제작기법과 특징」(이희정, 『석당논총』 59, 동아대학교 석당전통문화연구원, 2014)
- 「해남 대흥사 대웅보전 삼세불상을 통해본 17세기 조선시대불상의 제작기법연구」(이수예, 『문화재』 47-1, 국립문화재연구소,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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