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미상의 편자가, 『서경』의 「무일」편을 발췌하여 불분권 1책으로 필사한 유교서.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내용
내용은 첫째, 백성들의 농사일이 어렵다는 점을 알고 조상의 공덕을 잊지 말 것, 둘째, 은(殷)나라의 중종(中宗), 고종(高宗), 조갑(祖甲) 등은 백성의 어려움을 잘 알아 나라가 오래 가고 수명도 길었으나 후대 왕은 백성들의 수고로움을 알지 못하고 자신의 즐거움만을 탐했기 때문에 단명하였고, 셋째 주나라 태왕(太王)과 왕계(王季), 문왕 등도 백성들의 수고로움을 알고 부지런하였기 때문에 나라를 얻었으니, 향락에 빠지지 말고 이를 계승하여 실천할 것, 넷째 백성들이 국왕에 대하여 비판할 경우 이를 억압하지 말고 스스로의 잘못을 반성할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군주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태도를 설명하고 있지만, 『서경』의 다른 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천적이고 교훈적이기 때문에 역대의 모든 통치자가 중시해야 하는 덕목으로 간주되어 황실 혹은 왕실에 그림으로도 제작되어 비치되기도 했다. 특히 당나라 현종(玄宗)이 내전에 무일편을 그림으로 표현한 「무일도(無逸圖)」를 그려 두었다가 그림이 낡아 산수화로 바꾼 후 정치가 문란해졌다는 일화와 송나라 인종(仁宗) 때 학사 손석(孫奭)이 무일편을 그림으로 그려 황제에게 바쳤다는 일화 등은 무일편의 내용이 군주의 통치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정치의 치란(治亂)을 반영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서경(書經)』
- 「『서경』의 이미지화 고찰」(고연희, 『온지논총』42, 2015)
- 「고려∼조선 초 『서경』「무일편」과 「홍범편」 이해의 변화」(장지연, 『사학연구』1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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