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해방 이후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 예술원상 심사위원 등을 역임한 조각가.
개설
생애 및 활동사항
민복진은 평생 가족과 사랑이라는 주제에 천착하였다. 그는 「엄마와 아기」, 「모정」, 「가족」 등의 연작을 발표하며 인간의 삶에 내재해 있는 숭고한 감정을 표현하였고, 차가운 돌과 브론즈를 재료로 하면서도 따뜻한 감정과 자연스러운 생명력을 형상화하고자 하였다. 그의 작품은 인간의 형상을 단순화하고 양식화하고 있는데, 인체의 과감한 생략과 변형, 절제되고 균형감 있는 공간, 부드러운 곡선과 양감 등을 통해 인체의 조화로운 구성과 따뜻한 정감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족」 연작에서는 각각의 인체가 독립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조형적 비례와 조화를 이루도록 하여 화목과 화합이라는 주제를 형상화하였으며, 「모자」 연작에서는 둥근 타원형의 형태와 풍부한 양감을 통해 모자간의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작품들은 평화로운 세계, 사랑이 충만한 유토피아에 대한 작가의 이상을 보여 주는 것이다.
민복진은 기념 동상과 환경 조형물 제작에도 적극적이었다. 「4·18 의거 기념탑」(1961, 고려대학교), 「백범 김구 선생상」(김경승 공동 제작, 1969, 남산 광장),「남강 이승훈 선생상」(1974, 어린이대공원), 「매헌 윤봉길 의사상」(1975, 충청남도 예산군의 충의사), 「단재 신채호 선생상」(1987, 서울대공원) 등 다수의 기념탑,기념 동상을 제작·건립하였다. 서울 도심의 광화문 빌딩의 「가족」을 비롯하여 「모자」, 「커플」 등의 환경 조형물도 남겼다.
상훈과 추모
1996년 옥관문화훈장 수훈
2009년 올해의 미술상 명예공로상 수상
참고문헌
- 『민복진』(민복진, 미술사랑, 2008)
- 「민복진: 기념비적 공간에서의 가족과 평화」(김종근, 『미술세계』 2009년 8월호)
- 「사랑의 표상, 그 원형 읽기」(이일, 『제3회 개인전 도록』, 아라리오갤러리, 1994)
- 「공간의 긴장」(이경성, 『제1회 개인전 도록』, 현대화랑, 1984)
- 월간미술 인명록(http://monthlyart.com/dicwho, 2017년 7월 6일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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