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수경의소(無量壽經義疏)
『무량수경의소(無量壽經義疏)』는 정토교의 소의경전인 『무량수경(無量壽經)』에 대한 신라 승려 법위(法位)의 주석서이다. 이 책의 원본은 현재 전하지 않는다. 다만 일본에서 찬술된 문헌 중 이 책을 인용한 글을 모아서 엮은 복원본을 접할 수 있을 뿐이다. 『무량수경의소』는 신라 정토교 초기에 지어진 저술로 십념(十念)을 모두 갖추는 것을 왕생의 필수 조건이라 해석했는데, 이러한 해석은 이후 신라 정토학자들의 해석에서도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따라서 법위는 정토교 사상을 선구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