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민란(高山民亂)
1862년(철종 13) 5월전라도 고산현에서 일어난 민란. # 내용
폐해를 바로잡을 것을 요구하며 난이 발생하였는데, 구체적인 구폐사항에 대해서 분명히 알 수 없지만, 대개 제반읍폐(諸般邑弊)로서 지방관리의 실정(失政)으로 인한 삼정문란과 관련된 내용으로 보인다.
고산 겸임 익산군수의 보고에 의하면 5월 4일 수천명의 농민이 머리에 흰수건을 쓰고 몽둥이를 들고 관문에 모여들어 구폐를 요구하며 밤을 새워 떠들었다고 한다. 또, 전 이방 고용규(高瑢逵), 현 이방 고영규(高營逵)와 병교(兵校) 안상일(安上馹) 등의 집이 습격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