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의(三禮儀)
『삼례의』는 조선후기의 문신 학자인 박세채(朴世采)가 관례(冠禮), 혼례(婚禮), 제례(祭禮)의 삼례(三禮)에 관한 내용을 풍속에 맞게 시행할 수 있도록 저술한 예서(禮書)이다. 1690년 이후에 편찬된 것으로 보이며, 1711년에 처음 간행되었다. 3권 1책으로 된 목판본(木版本)이다. 이 책은 삼례를 『가례(家禮)』에 의거하여 해설하고 고금(古今)의 여러 서적을 참고하여 집필되었다. 또한 이 책은 당시의 풍속을 반영하여 절충함으로써, 실제 가정 내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의례를 기술한 실용적인 예서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