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문하성(中書門下省)
중서문하성은 고려시대의 최고 정무기관이다.
982년에 내사문하성(內史門下省)을 설치했다가 1061년에 중서문하성이라고 개칭하였다. 문하성이라 부르기도 하고 중서성이라 약칭하기도 하였다. 2품 이상의 성재(省宰)와 3품 이하의 성랑(省郎)으로 나뉘어 이원적으로 조직하였다. 성재를 구성하는 문하시중, 평장사, 참지정사, 정당문학, 지문하성사 등 다섯 관직은 재신(宰臣) 또는 재상(宰相)이라 불렀다. 1279년 도병마사가 도평의사사로 개칭되며 최고 권력기관으로 대두되면서 그 기능과 권력을 빼앗겨 유명무실한 기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