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음전(功蔭田)
고려시대 5품 이상 고위 관리에게 지급한 토지로서 자손에게 상속 가능한 영업전(永業田). # 내용
고려시대는 전시과체제에 의하여 토지가 운용되었으므로, 토지수급자가 죽거나 관직에서 물러날 때는 그 토지를 반납하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공음전은 세습이 허용되었기 때문에 고려사회의 성격을 논할 때는 그 해석을 달리해왔다.
공음전은 1049년(문종 3)에 완비되었지만, 977년(경종 2) 개국공신과 향의귀순성주(向義歸順城主)에게 지급한 훈전(勳田)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문종대에 정해진 공음전의 지급 액수를 살펴보면, 1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