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영천리 고분(長城 鈴泉里 古墳)
장성 영천리 고분은 전라남도 장성군 장성읍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의 굴식돌방무덤이다. ‘말뫼(말무덤)’라고도 부른다. 원형의 봉토를 가진 고총 1기가 조사되었는데 봉분은 직경 17m에 높이가 3m 정도이다. 돌방 장축은 동-서 방향 구릉과 직교하도록 되어 있고 남쪽에 널길[羨道]이 달려 있는 굴식돌방이다. 유물은 대부분 도굴되었고 금제귀걸이, 접시, 그릇받침 편들, 뚜껑접시, 뚜껑 항아리 등이 발견되었다. 축조 연대는 주로 편평한 깬돌을 이용하여 돌방을 구축한 점 등으로 보아 늦어도 백제 웅진기(475∼538년)인 6세기 전반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