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제22대 왕 정조가 도로에 관한 모든 정보를 종합하여 1797년에 편찬한 지리서. # 편찬/발간 경위 영조대 후반에는 대대적인 문화 정리 사업이 추진되었는데, 그 결과 여지고가 포함된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가 완성되었다. 신경준은 『도로고(道路考)』를 저술함으로써 도로에 대한 정보량을 늘렸다. 도로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지도를 통해서도 제공되었다. 도로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었고,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시의성 있는 문헌자료 등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정조는 육로와 해로를 망라하는 종합적인 정리 작업을 시도했다...

『분수령』은 1937년에 동경의 삼문사에서 이용악의 시 「북」, 「나를 만나거던」, 「동망하는 밤」 등을 수록하여 간행한 시집이다. 일본 동경에서 유학하며 펴낸 시집으로, 고향을 떠나온 자의 고향에 대한 향수와 답답함이라는 양가적인 심정을 노래했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잡혀간 조선인 도공이 사쓰마(지금의 가고시마)에서 구워낸 도자기. # 개설 임진왜란 당시 사쓰마 번주 시마즈 요시히로(島津義弘)가 박평의(朴平意) 등 42명의 조선인 도공을 붙잡아 구시키노(串木野), 이치기(市来), 가고시마(鹿児島) 지역에 머물게 하면서 생산한 도자기이다. # 연원 및 변천 사쓰마에서의 도자기 제조활동은 중세시기까지 전혀 없었다. 이곳에 도자기 제조를 위한 가마(窯)를 연 것은 임진왜란 당시 사쓰마 번주 시마즈 요시히로(島津義弘)가 박평의 등 42명의 조선인 도공을 붙잡아온 것이 계...

외방별과는 조선시대 서울 이외의 지방에서 위무를 목적으로 시행한 특별 시험이다. 해당 지역의 거주자를 중심으로 응시 자격이 주어졌으며, 우수자들에게는 직부전시 이하의 은사를 내리고 이후의 식년시나 증광시 등에 응시하도록 했다. 주된 실시 지역은 평안도, 함경도, 제주도 등이다.

『이언언해』는 청나라 정관응의 『이언』을 풀이하여 1884년경에 간행한 언해서이다. 모두 한글로 되어 있고 언해자는 미상이다. 4권 4책으로 신식활자본이다. 본문에는 총 37개의 조목이 서술되어 있다. 권1에는 논공법(論公法)을 비롯한 9개 조목, 권2에는 논긔긔(論機器) 등의 9개 조목, 권3에는 논변방(論邊防) 등의 7개 조목, 권4에는 논민단(論民團) 등의 12개 조목이 있다. ‘ㅅ’으로 종성이 통일되는 경향, 모음과 모음 사이 ‘ㄹㄴ’의 표기 등 당시 국어의 특징들이 다수 나타난다. 개화기 시대상과 사상사 연구, 근대국어 연구에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조선시대 평안도 북동부의 변방을 그린 지도. 고지도. # 내용 채색필사본. 크기는 세로 118㎝, 가로 198㎝이며, 남쪽이 지도의 상부가 되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압록강 상류 독로강(禿魯江) 하구에서 장진강(長津江) 하구까지의 압록강 남안과 적유령(狄踰嶺) 이북의 독로강과 장진강의 전유역을 포함한다. 강계부(江界府)에서 군사적 또는 행정상의 필요에 의하여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지점에서의 이정(里程)이 모두 강계부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곳곳에 부전지를 붙여 특수한 요해지(要害地)와 지명을 표시하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