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천사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 경판(興天寺 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 經板)
흥천사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판(興天寺 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板)은 1882년(고종 19)에 『원각경』을 감로사에서 판각한 목판이다. 경판을 판각한 감로사는 서울 동대문 밖 동묘 부근에 있었던 사찰로, 당시 정토신앙 결사 단체가 머물렀던 공간으로 추정된다. 비록 2장이 결판되어 있으나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국가유산의 가치가 높다. 조선 전기 고승인 함허당 득통이 주석한 판본을 저본으로 새롭게 재편해서 판각하였으며, 현전하는 경판으로는 유일하다는 가치가 인정되어 2016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