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법성선원 선원제전집도서(河東 法成禪院 禪源諸詮集都序)
하동(河東) 법성선원(法成禪院) 『선원제전집도서(禪源諸詮集都序)』는 1493년(성종 24) 전라도 고산현 화암사에서 중각한 목판본을 인출한 불서이다. 이 불서는 중국 화엄종의 제5조인 규봉 종밀이 자신의 『선원제전집』 101권에 대하여 지은 서문이다. 고려 중기에 전래되어 지눌의 선 사상에 영향을 주었고, 17세기경에는 강원의 사집과(四集科) 교재로 수용되어 승가 교육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법성선원 도서는 1493년(성종 24) 중각이라는 명확한 간기가 있어서 이른 시기의 판본 형태로 귀중본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