좨주(祭酒)
고려와 조선 전기에 걸쳐 국자감·성균감·성균관에 두었던 종3품의 관직명. # 내용
1401년(태종 1) 사성으로 이름이 바뀌어 조선 말기까지 계속되어 왔다. 좨주라는 말은 옛날 여러 사람들이 일을 논의하기 위하여 회동하거나 마을에서 경사를 축하하기 위하여 향연을 베풀 때 그것을 하늘과 땅에 알리는 의식에서 비롯되었다.
회동이나 향연 때 그 가운데에서 존장자가 술을 땅에 부어 지신에게 감사의 제사를 지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나이 많고 덕망이 높은 사람의 관직이 된 것이다. 중국에서는 진(晋)나라 때부터 시작된 제도로, 함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