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비(金文庇)
고려후기 상장군, 삼익군 우군사, 군부판사 등을 역임한 무신. # 생애 및 활동사항
본래 미천한 집안 출신인데, 용력(勇力)으로 발탁되어 무신정권 말기에 야별초(夜別抄) 지유(指諭)가 되고, 장군·상장군 등을 거쳐 충렬왕 때에 군부판서(軍簿判書)에까지 이르렀다. 1269년(원종 10) 장군 조윤번(趙允璠)·윤수(尹秀) 등과 함께 당시의 무인집정자 임연(林衍)을 제거하려는 모의를 꾸몄다.
그러나 막상 거사가 지체되자 일이 누설될 것을 우려, 오히려 이 사실을 임연에게 밀고하였고 이 때문에 모의에 연루된 조윤번, 비서랑 장호(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