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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시대의 관서. # 내용 행정을 집행하는 정당성의 좌사정(左司政)에 소속된 관청이다. 장은 경(卿)이며, 당나라의 호부(戶部)와 동일한 정무를 집행하던 관청으로 호구(戶口)·전토(田土)·부역(賦役) 등의 행정을 담당하였다.

삼국시대 신라의 대감으로 고구려 원정군에 참여한 관리. 장군. # 내용 662년(문무왕 2) 정월 대감으로서 김유신(金庾信)이 이끄는 고구려 원정군에 참여하여, 그 해 2월 김유신의 명을 받아 아찬(阿飡) 양도(良圖)와 함께 군량을 당나라 진영에 호송하는 임무를 맡았다.

삼국시대 신라의 대나마로 제감을 역임한 관리. 장군. # 내용 원래 백제의 장군이었는데, 660년(태종무열왕 7) 7월 신라의 백제 공격 때 포로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그 해 11월 신라의 백제 정벌에 군공을 세운 것이 인정되어 대나마(大奈麻)의 관등을 받고 제감(弟監)직에 임명되었다. 이같은 신라의 관등과 관직은 그가 지녔던 백제의 은솔(恩率) 관등이 참작된 것이다. 아울러 이 때 백제장군이었다가 신라에 투항한 충상(忠常)·상영(常永)·자간(自簡)·무수(武守) 등도 신라의 관등과 관직을 받았다.

발해시대의 연호. # 내용 제2대 왕인 무왕(武王)이 즉위한 해(720)가 인안 원년이다. 그러나 무왕대에 연호를 바꾸었다는 기록이 없음을 보아, 738년에 문왕(文王)이 즉위하여 대흥(大興)으로 개원할 때까지 인안이 계속 사용되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무왕은 19년간 재위하였고 738년에 죽었다. 발해는 당나라와는 달리 왕이 죽은 다음달부터 새 왕의 원년이 시작되는 유월칭원법(踰月稱元法)을 시행하였다. 이는 아마도 고구려의 전통을 이은 것으로 여겨진다.

삼국시대 백제의 좌평으로 쌍현성을 죽성한 관리. 대신. # 내용 관직은 좌평(佐平)이었다. 523년(무령왕 23) 왕명에 따라 달솔(達率) 사오(沙烏)와 더불어 한수(漢水 : 지금의 한강) 이북지역의 사람들을 동원하여 쌍현성(雙峴城)을 쌓았다. 그런데 백제는 475년(개로왕 21) 한강유역을 상실하였던만큼, 과연 이 때 그가 한강 이북지역 주민들을 동원할 수 있었는지는 의문의 여지가 있으나, 무령왕 때 백제가 한강유역의 상당 부분을 회복하였다고 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

삼국시대 신라의 제27대 선덕여왕의 연호. # 내용 선덕여왕이 584년(진평왕 6)부터 사용하던 건복(建福)이라는 연호를 즉위 초에 계속 사용하다가, 634년(선덕여왕 3) 인평으로 개원(改元)하였다. 선덕여왕 당대에 사용하다가 647년(진덕여왕 1)에 진덕여왕이 즉위하여 태화(太和)로 개원하면서 폐지되었다. 신라중고기에는 여러 왕들이 중국의 연호를 사용하지 않고 별도로 건원(建元)·개국(開國)·대창(大昌)·홍제(鴻濟)·건복·인평·태화 등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하였다.

남북국시대 때, 이찬 관등으로 상대등을 역임한 통일신라의 관리. # 내용 706년(성덕왕 5) 1월에 이찬(伊飡)의 관등으로 상대등(上大等)에 임명되어, 720년 1월에 죽을 때까지 14년이라는 장기간 재임하였다. 그의 후임으로 대아찬(大阿飡) 배부(裴賦)가 임명되었다.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시중을 역임한 관리. 대신. # 내용 874년(경문왕 14) 정월에 상대등(上大等) 김정(金正)이 죽자 시중(侍中) 위진(魏珍)이 상대등이 되고 인흥이 시중에 임명되었다. 875년(헌강왕 1)에 예겸(乂)이 시중에 임명될 때까지 약 1년 동안 재직하였던 듯하다.

백제시대의 관서. # 내용 『한원(翰苑)』에는 ‘백관부(白官部)’로 표기되어 있으나, 이는 일관부의 잘못이다. 사비시대 백제의 중앙관제는 내관(內官) 12부(部)와 외관(外官) 10부의 모두 22개부로 구성되었는데, 일관부는 외관 10부의 하나로서 주로 천문·기상·점술 관계의 업무를 담당하였다.

삼국시대 고구려의 비류부장을 역임한 관리. 대신. # 내용 고구려 시조인 동명왕(東明王)을 섬겼으며, 대무신왕(大武神王) 때에는 구도(仇都)·분구(焚求)와 함께 비류부(沸流部)의 장이 되었다. 이때 다른 사람의 재산과 부인을 마음대로 빼앗고, 만약 주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매질까지 해서 원성이 높았다. 마침내 서기 32년(대무신왕 15) 왕에 의하여 비류부장의 자리에서 쫓겨났다. 그러나 함께 쫓겨난 구도·분구와 더불어 후임으로 비류부장이 된 추발소(鄒勃素)를 찾아가 개과천선할 것을 약속하고 용서를 빌었으며, 이를 포용한 추발 ...

일본 오사카부[大阪府] 이즈미사노시[泉佐野市] 히네노[日根野]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 계통의 이주민 관련 사당이다. 제신(祭神)으로 모시고 있는 신은 우카야후키아에즈[鵜茅葺不合尊]와 다마요리히메[玉依姬命]로 되어 있다. 창건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10세기 초엽의 문헌인 『엔기식[延喜式]』에 그 이름이 보인다. 신라 계통의 이주 씨족인 히네노미야쓰코[日根造]의 조상신을 모신 곳이다. 현재의 당우로는 본전(本殿)을 비롯하여 1908년 이 신사에 합쳐진 히메신사[比賣神社] 등이 있다. 1600년대에 건립되었다는 본전이 현재 오사카부의 문화유산으로 되어 있다.

남북국시대 견훤의 명으로 고려를 공격한 후백제의 관리. 장군. # 내용 932년(견훤 41)에 후백제의 공직(龔直)이 고려 태조 왕건(王建)에게 항복하였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의하면 이에 견훤은 공직의 자식을 죽이고 고려를 공격하였다. 그리하여 일길은 견훤의 명을 받고 9월에 선병(船兵), 즉 수군을 거느리고 고려의 예성강에 들어가 3일간 머물면서 염주(鹽州)·배주(白州)·진주(眞州) 등 3주의 배 100척을 빼앗아 돌아왔다고 한다. 그런데 『삼국사기(三國史記)』와 『고려사(高麗史)』에는, 9월에 일길을 보낸 것이 ...

신라시대의 관등. # 내용 17등 관계(官階) 가운데 제7관등으로서, 일명 일길간(一吉干)|을길간(乙吉干)이라 하였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유리이사금 때 제정되었다고 하였으나, 520년(법흥왕 7)의 율령(律令) 공포 때에 제정된 것으로 생각된다. 공복(公服)의 빛깔은 비색(緋色)이었다.

삼한시대의 소국. # 내용 마한 54소국 중의 하나이다. 『삼국지(三國志)』 위서 동이전 한조(韓條)에 삼한의 여러 소국들의 이름이 열거되어 있다. 그런데 『삼국지(三國志)』에 기록된 이들 나라 이름은 당시의 중국음에 따라 한자로 표기한 것이므로, 삼한 소국의 이름과 위치비정은 중국 고대음에 따라 풀이하여야만 한다. 중국 고대의 북방음은 현행 우리 나라의 한자음에 가까운데, 이는 우리 나라의 한자음이 중국 고대의 북방음인 한음(漢音)을 따랐기 때문이다. 일난국의 ‘일(一)’은 중국 고대음이 ‘iet’이고, 북경음은 ‘i’이다 ...

삼한시대의 소국. # 내용 마한 54소국 중의 하나이다. 『삼국지(三國志)』 위서 동이전의 한조(韓條)에는 삼한의 여러 소국들의 이름이 열거되어 있는데, 그 나라이름의 한자표기는 우리말의 나라이름을 당시의 중국음에 의하여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중국 고대의 북방음은 우리의 한자음에 가까운 것을 볼 수 있다. 일리국의 ‘일(一)’은 중국 고대음이 ‘iet’, 북경음은 ‘i’로서, ‘리(離)’는 중국 고대음이 ‘ljie’, 북경음은 ‘li’이다. 우리의 한자음에 가까운 것을 알 수 있다. 그 위치는 한조의 기록순서로 보아, ...

남북국시대 발해의 청수대부를 역임한 관리. 외교가. # 내용 발해 제3대 문왕시대에 활동하여, 일본에 대사(大使)로 파견된 771년에는 청수대부(靑綬大夫)에 이르렀지만, 그 뒤의 행적이 불명하여 최종 관작은 알 수 없다. 771년 발해 사신단을 이끌고 일본으로 출발하여 6월 일본 데와국(出羽國)에 도착하였는데, 이 사신단은 인원이 325명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로서 모두 17척의 배에 나누어 탔다. 이 사행에는 일본인 나이이우(內雄)가 발해에서 음악을 배우고 돌아간 지 10년이나 지났지만 안부를 알 수 없어 이를 알아보려는 데 ...

삼국시대, 신라의 외위(外位)의 관등. # 내용 신라는 6세기 초에 이르러 국가통치체제를 확립하고, 지방세력가들을 지배체제 속에 포섭하기 위해서 그에 알맞은 관등을 주었는데, 이를 왕경인(王京人)을 대상으로 한 경위(京位)에 비하여 외위(外位)라고 불렀다. 일벌은 외위 가운데 여덟번째로 경위 가운데 열네번째인 길사(吉士)에 상당하였는데, 삼국통일 무렵인 674년(문무왕 14) 지방 출신에게도 일률적으로 경위를 주게 됨에 따라 폐지되었다. 일벌은 백제 멸망 후 신라에 포섭된 백제인 가운데 나솔(奈率) 관등을 가지고 있던 자에 ...

일본 미야기현[宮城縣] 다가조시[多賀城市]에 있는 발해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비. # 내용 다하성비는 일본 미야기현[宮城縣] 다가조시[多賀城市]에 있는 다하성(多賀城) 유적의 남쪽 작은 언덕에 위치한다. 다하성은 일본 동북지방의 중요 유적으로 고대 육오국(陸奧國)의 중심지였다. 나라의 평안성(平安城)과 후쿠오카현의 대재부(大宰府)와 함께 일본 3대 유적으로 꼽히며, 1966년 국가특별유적으로 지정되었다. 다하성비는 다하성의 축조와 관련하여 세워졌는데, 그 중요성이 인정되어 1998년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비의 크기는 ...

남북국시대, 발해에서 일본으로 연결되었던 교통로. # 내용 ≪신당서≫ 발해전은 국도인 상경(上京)을 중심으로 하여 각 방면에 이르는 교통로를 설명하면서, 동남쪽이 바다에 접하는 동경용원부(東京龍原府)는 일본으로 가는 길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경로는 발해와 일본만이 아니라 당나라와 일본을 연결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발해에서 일본으로 가는 교통로는 육로와 해로를 거치게 된다. 우선 육로의 경우, 발해의 도읍지에서 동경용원부가 있었던 현재의 지린성［吉林省］ 훈춘현［琿春縣］ 반라청［半拉城］까지 이르는 경로를 ...

삼국시대 신라의 일길찬으로 일선주 군주를 역임한 관리. 지방관. # 내용 614년(진평왕 36) 2월 신라에서는 사벌주(沙伐州)를 폐하고 일선주(一善州)를 설치하였다. 이때 일부는 일길찬(一吉飡)의 관등으로서 일선주의 군주(軍主)가 되었다. 진평왕 때의 일선주 설치는 고구려에 대비한 주의 설치일 가능성이 크며 일부가 그 일선주의 책임을 담당하였던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