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경상북도 민속문화재(현, 민속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언제 지어진 집인지에 대한 기록은 전해오지 않는다. 한채로 구조된 집이며 나누어진 공간으로 봐 정면 3칸, 측면이 2칸통인 겹집 유형이라 할 수 있다.
두짝문 열고 들어서면 맨바닥의 좁은 봉당이다. 그 오른편에 외양간이 있다. 외양간 안쪽에 부엌이 있고 봉당 왼편이 1칸 넓이의 마루이다. 마루 뒤쪽이 1칸 반의 안방이고 그 왼쪽에 반칸의 도장방이 있으며 앞쪽 마루의 오른편에 사랑방이 있다.
마루와 사랑방 벽이 만나는 앞쪽 귀퉁이에 코쿨이 설치되었고 부엌 부뚜막끝 봉당편으로 불씨를 담아주두는 화티 시설이 있다. 천장은 방을 제외하곤 연등이며 방의 평천장 위로는 수장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더그매가 시설되어 있다.
또 안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미다락이 부엌 부뚜막 윗쪽으로 설치되어 있고 외양간 위로도 다락이 있다. 까치구멍이라 부르는 배기공(排氣孔)이 초가지붕 합각쪽으로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