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마을 중심에 대청이 있다. 원래 절의 종각이 있었던 자리에 건립한 학사(學舍) 건물이다. 조선 초기의 건물이었는데 임진왜란에 소실되자 인조10년(1632)에 중창되었다.
효종2년(1651)과 숙종32년(1705)에 각각 중수되었고 지금은 마을 경노당으로 활용되고 있다. 정면5칸 측면2칸 다락집으로 구조되어 있다. 대율리는 부림홍씨의 집성촌으로 고려초기 남양홍씨 홍란(洪鸞)이 부림현으로 이주해 살면서 본관을 부림으로 하였고 자손들이 번성하였다.
대청은 돌담에 둘러싸인 고옥들이 산재한 중심부에 위치해서 마을에서 무슨일이 생기면 모여드는 그런 장소이기도 하다. 다락집은 5량집이며 익공집 계열이나 장식성은 요란스럽지 않다.
종도리 받침의 디공중에는 파련대공도 있어서 아주 질박한 맛은 면하였다. 마루는 우물마루이며, 가장자리에 계자난간은 설치하였고 간살이는 전체를 개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