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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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
겨우살이
식물
생물
겨우살이과에 속하는 반기생의 상록 관목.
이칭
이칭
동청(凍靑), 기생목
내용 요약

겨우살이는 나무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습성에서 이름이 붙여진 반기생 식물이다. 가지는 둥글고 황녹색이며, 잎은 피침형으로 길이는 3∼6㎝, 너비는 6∼12㎜이다. 꽃은 황색으로 이른 봄에 핀다. 과실은 구형으로 가을에 반투명한 연한 황색으로 익는데, 산새들의 좋은 먹이가 된다. 겨우살이는 가지와 잎을 말려서 강장 · 진통제로 사용하는데, 고혈압 · 신경통 · 관절통 · 태동 · 태루 등의 증상에 사용한다. 나무의 양분을 빼앗아가므로 삼림에는 유해한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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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겨우살이과에 속하는 반기생의 상록 관목.
내용

겨우살이라는 이름은 경기도 지방의 방언으로, 기생하여 살아가는 습성에서 붙여진 것이다. 동청(凍靑) · 기생목이라고도 부른다. 학명은 Viscum album var. coloratum (Kom.) Ohwi 이다.

겨우살이는 주1를 가지고 광합성 작용도 하면서 부족한 영양분을 숙주 식물로부터 얻는 반기생 식물로, 신갈나무 · 팽나무 · 물오리나무 · 밤나무 · 배나무 · 자작나무에 기생하는 상록 주4이다.

둥지와 같이 둥글게 자라 지름이 1m에 달하는 것도 있다. 가지는 둥글고 황녹색이며, 주2으로 갈라지며, 마디 사이가 3∼6㎝이다. 잎은 주3이고 마주나는데, 길이 3∼6㎝, 너비 6∼12㎜로 끝은 뭉툭하고 밑은 둥글다. 밑으로 갈수록 좁아지고 자루는 없으며 두껍고 짙은 녹색이다.

꽃은 2가화(二家花)로 줄기의 맨끝에서 나며 자루가 없고 이른 봄에 황색으로 핀다. 과실은 주5로 구형이며, 가을에 반투명한 연한 황색으로 익는데, 과육이 잘 발달되어 까마귀 · 산비둘기 · 까치와 같은 산새들의 좋은 먹이가 된다.

종자에는 점액물질이 둘러싸여 있어 새의 부리에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이것을 떼어내기 위하여 산새들은 나무의 수피에 부리를 비벼대고, 수피 사이에 떨어진 종자는 발아하여 번식하게 된다.

주성분은 베타아미린(β-amyrin)과 라페올(Lapeal)로서 한방에서는 가지와 잎을 말려서 강장 · 진통제로 사용한다. 고혈압 · 신경통 · 관절통 · 태동(胎動) · 주6 등의 증상에 사용하는데, 탕 · 산 또는 환제(丸劑)로 만들어 복용한다.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50∼1,100m의 높이에서 자란다. 겨우살이과에 속하는 기생식물로는 겨우살이 이외에 주8 · 주7 · 주9 등이 있다.

참나무겨우살이는 동백나무 · 후박나무 · 구실잣밤나무 · 생달나무 · 가시나무 무리에 잘 기생하고, 꼬리겨우살이는 주로 참나무 무리와 밤나무에 기생한다. 동백나무겨우살이는 동백나무 · 사스레피나무 · 꽝꽝나무 · 광나무 · 감탕나무 등에 기생한다. 겨우살이는 나무의 양분을 빼앗아가므로 삼림에는 유해한 식물이다.

참고문헌

『원색한국기준식물도감』(이우철, 아카데미서적, 1996)
『대한식물도감』(이창복, 향문사, 1982)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www.nature.go.kr)
주석
주1

빛 에너지를 유기 화합물 합성을 통하여 화학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녹색 색소. 광합성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빛에서 에너지를 흡수하며 이산화 탄소를 탄수화물로 전환시킨다. 녹색식물, 조류(藻類), 광합성 박테리아 따위의 광합성을 하는 모든 생물체에 나타난다. 우리말샘

주2

서로 엇걸려 있는 모양. 우리말샘

주3

잎이나 꽃잎 따위의 모양을 나타내는 말의 하나. 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하고 중간쯤부터 아래쪽이 약간 볼록한 모양이다. 우리말샘

주4

사철 내내 잎이 푸른 관목. 우리말샘

주5

다육과(多肉果)의 하나로 과육과 액즙이 많고 속에 씨가 들어 있는 과실. 감, 귤, 포도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주6

임신 중에 자궁에서 피가 나는 병. 우리말샘

주7

겨우살잇과의 상록 관목. 잎은 마주나고 넓은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다. 6월에 노란 꽃이 가지 끝에서 이삭 모양으로 피고 작은 타원형의 장과(漿果)는 9월에 노랗게 익는다. 참나무, 밤나무 따위의 가지에 기생하는데 강원, 경북, 충북, 제주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말샘

주8

겨우살잇과의 상록 관목. 잎은 마주나고 넓은 달걀 모양이다. 6~7월에 양성화가 잎겨드랑이에서 두세 송이 피고 열매는 넓은 타원형으로 11월에 익는다. 동백나무, 구실잣나무, 후박나무 따위의 상록 활엽수의 가지에 기생하는데 한국의 제주도, 일본, 대만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말샘

주9

겨우살잇과의 상록 기생 관목. 높이는 5~30cm이며, 잎은 퇴화되어 작다. 봄부터 여름에 걸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마디에 달리고 열매는 가장과(假漿果)로 가을에 익는다. 광나무, 동백나무, 사철나무 따위에 기생하는데 한국, 일본, 대만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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