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가라지역을 중심으로 한 한국 전통문화 전반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향토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경남대학교 부설연구소로 1964년 12월에 설립되었으며 초대소장은 김용태(金容太)였다. 1994년 학내 연구소 통폐합과정에서 본 연구소는 경남대학교 박물관에 부속되어 그 기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설립 당시에는 가라의 언어·역사 연구에 중점을 두었으나, 1985년 4월 연구소 규약의 개정을 계기로 연구활동 분야를 한국전통문화 전반으로 확대함에 따라, 연구진의 구성도 국어·역사학 전공 교수 중심에서 철학·사회학 등 인문과학분야전공 교수들로 확대되었다.
현재 국내외 여러 학술기관과의 연구업적 교류가 이루어져 200여 학회로부터 기증받은 3,000여권의 도서를 비치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연구발표회, 연구지 및 관계도서의 간행, 강연회의 개최 등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를 통해 지역문화의 창달과 한국학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오색오방설>을 주제로 하는 학술발표회와 <개항기의 마산조계지(馬山租界地)>·<조선시대 군사제도연구>·<최치원의 생애와 사상> 등에 관한 공동연구과제가 수행되었으며, 수차에 걸친 초청강연회를 실시하였다.
1982년 이후 매년 학술지 ≪가라문화 加羅文化≫를 발간하여 1997년 현재 제14집이 출간되었다. 특히 1994년 중국 인민대학교(人民大學校) 청사연구소(淸史硏究所)와의 학술교류협정이 체결되어 현재까지 양 기관간의 학술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