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임무는 현종 때 이후의 안무사(安撫使)와 유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사(高麗史)』 백관지에는 1276년(충렬왕 2)에 안무사를 고쳐 순무사로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1232년(고종 19)의 기사에도 서경순무사(西京巡撫使)의 존재가 나타나며, 안무사 역시 순무사로 고쳐졌다는 충렬왕 2년 이후에도 계속 쓰이고 있다. 1330년(충숙왕 17) 평양도존무사를 순무사로 고쳤다는 것도 역시 순무사와 존무사의 명칭이 공존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 안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