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흠로(欽魯), 호는 지포(芝浦). 곽회영(郭懷英)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곽설(郭說)이고, 아버지는 곽희태(郭希泰)이며, 어머니는 이제남(李悌男)의 딸이다.
1646년(인조 24) 식년문과에 을과로 급제하고, 정언이 되었다.
이듬해 세자시강원문학(世子侍講院文學)·왜차접위관(倭差接慰官)이 되어 대마도의 사신을 맞았으며, 이어 지평이 되었다. 1649년(효종 즉위년) 장령이 되었고, 1659년(현종 즉위년) 사간이 되었다.
1662년 정언 권격(權格)과 더불어 윤선도(尹善道)의 상소를 변호하는 조경(趙絅)을 귀양보낼 것을 간곡히 주장하였다. 벼슬은 집의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