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부도는 모두 5기(基)가 있는데 4기는 홍예(虹霓)로 된 석교를 넘기 전에 있고, 1기는 4기(基)의 부도에서 동북 약 40m의 산봉우리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4기 중 3기에는 명문이 있고 1기는 명문은 없으나 가장 큰 석종형 부도이다. 왼쪽으로부터 광덕사에서 수도하시던 청상스님의 사리를 봉안한 청상당(淸霜堂), 적조스님의 사리를 모신 적조당(寂照堂), 우암스님의 사리를 모신 우암당(愚菴堂), 그리고 무명부도(無名浮屠)가 있다.
다른 1기는 신라 흥덕왕 때의 고승 진산(珍山)화상이 음각된 석종형부도로 이 부도는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석으로 석축기단을 쌓고, 지대석과 상대석은 4매의 돌로 결구되어 있으며 상륜의 보주를 탑신과 붙여 조각하였다.
기단과 상대석 보주 등에서 조식한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으며, 다른 4개의 부도와 비교해 볼 때 가장 단순한 부도형식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