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2년(태조 15) 태조가 창건했다. 태조는 당나라에서 귀국한 진철 이엄(眞澈 利嚴)의 명성을 듣고 그를 궁중으로 맞아들여 사사했으며, 932년에는 이 절을 창건하여 그를 주지로 삼아 머물게 했다.
이로부터 이엄의 문하에 학인들이 운집하여 선풍을 크게 드날려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하나인 수미산문(須彌山門)을 이루었다. 자세한 연혁은 전하지 않는다. 1481년(성종 12)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존재한다고 나와 있다.
1900년 이전에 폐사되었다. 절터에는 진철대사보월승공탑비(眞澈大師寶月乘空塔碑)가 있다. 1900년대에 편찬된 『사탑고적고(寺塔古蹟攷)』에 의하면 ‘옛터에 오층석탑과 비석, 기와조각이 산재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