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지암(不池庵)’이라고도 불린다. 신라 때 의상(義湘)이 창건하였으며 그 뒤 조선 후기까지의 자세한 연혁은 전하지 않는다.
1824년(순조 24) 당시 순조의 장인인 영안부원군(永安府阮君)김조순(金祖淳)이 오래 되어 낡은 이 절에 시주하여 중수했다. 1854년(철종 5)과 1864년(고종 1)김조순의 아들 김좌근(金左根)과 손자 김병기(金炳冀)가 힘을 모아 1877년 칠성각을 지었고, 1878년(고종 15) 탱화를 봉안했다.
일제강점기의 31본산시대에는 유점사(楡岾寺)의 말사였다. 지금의 상황은 알 수 없으나, 북한 측 자료에 의하면 현존하는 것으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