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4년(효공왕 8) 궁예(弓裔)가 국호를 마진(摩震)으로 고치고 연호를 무태(武泰)라 하며 관제를 정비할 때 설치하여, 내정을 통괄하게 하였다.
그 장관은 광치내(匡治奈)라 하였으며, 소속 관원으로 고려의 시랑(侍郎)격인 서사(徐事)와 원외랑(員外郎)격인 외서(外書)를 두었다.
광평성 아래에 병부(兵部)·대룡부(大龍部)·수춘부(壽春部)·봉빈부(奉賓部)·의형대(義刑臺)·납화부(納貨府)·조위부(調位部)·내봉성(內奉省)·금서성(禁書省)·남상단(南廂壇)·수단(水壇)·원봉성(元鳳省)·비봉성(飛鳳省)·물장성(物藏省) 등을 두고, 각각 사무를 분담하였다. 태봉 멸망 후에 고려의 정치기구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