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1책. 목판본. 그의 13세손 재동(宰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김굉(金㙆)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남상춘(南相春)과 재동의 지(識)가 있다.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에 있다.
권1에는 시·서(書)·소·책(策)·제문·뇌문(誄文), 권2에는 부록으로 만사·제문·가장(家狀)·사적보유(事蹟補遺)·유사(遺事)·묘표·묘갈명·행장·묘지명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소(疏)의 「청참요승보우소(請斬妖僧普雨疏)」는 태학의 장의로 있을 때 태학생을 인솔하여 승려 보우(普雨)를 탄핵, 참할 것을 청하는 내용의 상소문으로, 당시 유(儒)·불(佛) 사이에 있었던 갈등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