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1책. 석인본. 증손 성원(成遠)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성원의 서문과 권말에 후손 찬(璨)의 발문이 있다.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에 있다.
권1은 시·부·의(義)·책(策)·제문·전(箋)·계(啓), 권2는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부·의·책은 과제문(科題文)으로, 책인 「문양지양능(問良知良能)」은 『맹자』에 나오는 ‘양지양능’을 설명한 것으로, 천도(天道)와 인도(人道)를 연결하여 천인합일(天人合一)의 사상을 전개하였다.
제문은 오억령(吳億齡)·홍섬(洪暹)·김명원(金命元) 등에 대하여 쓴 것이다. 전은 정조(正朝)·동지(冬至) 등의 하전(賀箋)이며, 계는 사간으로 있을 때 직책을 교체해달라고 청원하는 계장(啓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