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은 흑운모화강암(黑雲母花崗岩)·화강편마암(花崗片麻岩)·변성퇴적암류(變成堆積巖類)로 구성되어 있다. 광상(鑛床)은 열극충전함금석영맥(裂隙充塡含金石英脈)으로 맥수가 7개, 연장 200∼400m, 맥 너비 0.6∼1m이다.
1911년 광업권이 등록되었으며, 1934년에는 하루 평균 276T/D의 처리용량을 가진 선광장(選鑛場)이 건립되어 1147㎏의 정광(精鑛)이 생산되었다. 금(품위 Au 6.3g/t)의 매장량은 확정 19만 2480t, 추정 41만 2820t으로 총 60만 5300t이다.
1926∼1937년 금 2만 5838g, 은 28만 5867g이 생산되었으며, 1949∼1970년에는 금 1113만 6100g, 은 33만 1203g이 생산되었으나, 이후 생산이 격감해 현재 휴광 상태이다.
국내 금광은 1943년 「금산정비령(金山整備令)」 이후 대부분 침수·붕괴되었으며, 정부 수립 후 구봉광산 및 무극광산(無極鑛山) 등 일부만이 재개발되었다. 1962년에는 기록적인 산금 실적을 올렸으나, 1963년부터 국내 산금량의 약 50%를 차지하던 구봉·무극광산의 생산 감소로 계속 감산 추세에 있다. 특히, 1971년 이후는 두 광산의 휴광으로 산금량이 급격히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