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의성(義城). 자는 국서(國瑞). 김인로(金仁老)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김달현(金達玄)이고, 아버지는 김유성(金維城)이며, 어머니는 신진문(申進文)의 딸이다.
1827년(순조 27) 정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이때 왕세자가 춘당대(春塘臺)에서 유생들을 시험하였는데 강거수(講居首)로 유생의 대표였다. 승문원부정자로 출발하여 지평·정언·이조좌랑 등을 지내고 헌납·동부승지 등을 역임하였다
1857년(철종 8) 대왕대비 순원왕후 김씨(純元王后金氏)가 죽었을 때는 섭통례(攝通禮)를 맡아보았다. 주로 청직(淸職)을 지내며 공사간에 소홀함이 없었고, 경사(經史)에도 밝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