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왕의 셋째아들인 예영(禮英)의 사위이며, 상대등 김균정(金均貞)의 매제이다. 836년 흥덕왕이 죽은 뒤에 벌어진 균정과 제륭(悌隆)의 왕위쟁탈전에서 균정의 아들 우징(祐徵)과 함께 균정을 받들었다.
그러나 반대파인 시중 김명(金明), 아찬(阿飡) 이홍(利弘) 등에게 패하여, 균정은 죽임을 당하고 우징·김양순(金良順) 등과 함께 청해진으로 도망하여 장보고(張保皐)에게 몸을 의탁하였다.
839년(민애왕 2) 김양(金陽) 등과 민애왕을 타도하고 우징을 신무왕으로 즉위시키는 데 공을 세웠으며, 840년(문성왕 2) 상대등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