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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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금(야생)
능금(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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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소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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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소교목.
내용

학명은 Malus asiatica Nakai이다. 우리나라 야생의 사과나무로 서울 자하문 밖과 강원특별자치도 · 황해도의 표고 100∼700m에서 자생한다.

나무의 높이는 10m에 달한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이고 뒷면에 면모(綿毛)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엽병(葉柄)은 길이 1∼4㎝로서 털이 있다.

꽃은 양성(兩性)으로 5월에 피고, 짧은 가지에 우산모양으로 달린다. 소화경(小花梗)은 길이 1.8∼2.8㎝로서 털이 있다. 꽃잎은 다섯 개로 연한 홍색의 타원형이고, 수술은 5∼10㎜이며, 암술대는 5개로서 밑부분이 합쳐지며 털이 있다. 꽃받침의 밑부분이 혹처럼 부푼 것이 사과나무와 다르고, 열매는 지름 4.0∼5.5㎝로서 10월에 황홍색으로 익으며 겉에 하얀 가루가 덮여 있다.

전국 어디서나 잘 자라는 양수(陽樹)로서 음지에서는 개화결실이 불량하고, 바닷가에서는 피해를 입는다. 내건성(耐乾性: 가뭄에 견디는 성질)은 약하나 대기오염에 대한 저항성은 강하다.

줄기는 직립하여 원추형의 나무모양을 이루고 가지는 홍갈색이다. 봄에 피는 연분홍색 화사한 꽃은 아름답고, 가을에 무르익는 탐스러운 주홍색의 능금은 우리 고유의 참사과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 선조들이 가꾸어 온 재래종의 특산 과수로서, 유전자를 잘 보전하여야 할 것이다.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노천에 매장하였다가 봄에 파종하거나, 확실한 품종을 얻으려면 아그배나무나 야광나무를 대목으로 하여 접목하여야 한다. 열매에 달린 꽃받침 밑부분이 혹처럼 되지 않은 것을 사과라 한다.

참고문헌

『원색한국기준식물도감』(이우철, 1996)
『대한식물도감』(이창복, 향문사, 1982)
「조선산야생약용식물」(『임업시험장보고 』22, 1936)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www.natur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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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조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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