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의 옛 강토에서 요나라의 통치를 받고 살던 발해의 지배층 후손으로서, 1030년(현종 21) 고려로 투화하였다. 아마 발해의 왕족 후손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고려사』에는 ‘거란 수군지휘사 호기위 대도리경(契丹水軍指麾使虎騎尉大道李卿)’으로 마치 그의 조상이 거란 사람인 것으로 적혀 있다. 그러나 1029년 요나라의 동경사리군상온(東京舍利軍詳穩)이자 발해의 지배층 후손이었던 대연림(大延琳)이 동경요양부(東京遼陽府)에서 반기를 들었던 사건과 관련하여 고려에 투화하였던 발해 후손이었다.
이때 이름을 모르는 무리 6명이 함께 투화하였다. 『고려사』에는 “이로부터 거란·발해 사람들의 내부(來附)하는 자가 많았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