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영양, 의료직물(衣料織物), 가정관리, 아동 및 가족, 소비자, 주택관리, 가정교육 등 인간과 생활자원 및 대(對)사회성을 연구하는 실용학문으로서의 생활과학의 발전과 나아가 생활과학의 대상인 가정이 건전하고 원만하게 운영되도록 하는 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주월영(朱月榮) 등이 중심이 되어 1947년서울에서 설립되었다.
그뒤 1963년 6월 사단법인체로 인가를 받았고, 1968년 국제가정학회에 가입하였다. 창립 초기는 주로 중·고등학교 가정과 교육내용의 정립과 교사양성 및 가정생활의 과학적인 운영을 위한 계몽을 위주로 연구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점차 가정학 내용의 세분화가 이루어지면서 가정학계열 학문의 연구가 심화되었고, 근래에 이르러서는 세분화된 학문영역간의 학제적인 종합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로 창립된 이후 현재까지 매년 2회씩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1999년 10월 현재 제52차 학술대회에 이르렀고, 초창기 학회월보의 발간은 1959년『대한가정학회지』의 발간 이후 2000년 3월 현재 38권 3호까지 간행되었다. 국제학회와의 교류에 있어서도 1977년에는 한·일가정학회 창립을 주도하고 아시아가정학회가 창립된 1983년 이래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지속하였다.
1997년에는 우리 나라에서 아시아 회원국 17개국의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아시아가정학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학회의 정회원 자격은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가정학을 전공하였거나 가정학분야에서 연구 또는 교육하는 자이며, 2000년 3월 현재 회원 총수는 약 1,500명이다. 학회 사무실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635의 4번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