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란 젖떼기를 말한다. 생후 6개월이 지난 유아는 젖만으로는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생후 2, 3개월부터 연하고 부드러운 음식으로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여 준다.
그리고 점진적으로 고형식에 익숙하여지도록 훈련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주어지는 음식을 이유식이라고 부른다. 이유식은 어린이에게 부족되기 쉬운 영양소를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소화되기 쉽고 어린이의 기호도 고려하여야 한다. 월령과 성장 과정에 잘 맞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미음이나 죽 종류를 주면서 그 경도와 양을 증가시켜 고형식 형태에 도달하게 하였다. 최근에는 많은 제품들이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다. 그러나 각 가정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식품으로 자가 조리하여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월령에 따른 이유식의 종류 및 특징을 들면 〈표〉와 같다.
개월 | 종류 |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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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 각종 과일즙 | 수분·비타민·무기질 보충, 1일 1회 |
4~5 | 암죽, 채소즙, 달걀노른자, 각종 과일즙 | 탄수화물·비타민·무기질 보충 |
6~7 | 우유, 죽, 달걀노른자, 두부, 생선 으깬 것 | 단백질·무기질·탄수화물·칼로리 보충, 1일 2회 마시는 연습 |
8~9 | 우유, 죽, 달걀노른자, 토스트, 비스켓, 닭고기 으깬 것 | 단백질·무기질·탄수화물·칼로리 보충, 단단한 음식 먹는 연습 |
10~11 | 우유, 죽, 채소류, 고기, 생선, 과일 | 칼로리 및 각종 영양소 보충, 1일 3회 |
12~15 | 우유, 달걀, 과일, 된죽, 비스켓, 국수, 고기, 채소 | 성인식과 비슷하나 소화가 잘되고 자극성이 적은 음식 |
〈표〉 월령에 따른 이유식의 종류 및 특징 |
이유식의 영양성분 및 주의점은 다음과 같다. ① 곡류: 탄수화물을 보충하여준다. 이유 초기부터 먹인다. ② 채소: 비타민 · 무기질의 급원이 된다. 초기에는 익혀서 걸러주고, 점차 으깨거나 다져서 준다.
③ 달걀: 철 · 구리 등 무기질과 단백질을 보충하여 준다. 초기에는 수프나 죽에 섞어서 준다. ④ 어육류: 단백질과 무기질의 급원이 된다. 쇠고기와 생선류가 주로 이용된다. ⑤ 콩류: 단백질의 급원이 된다. 두부 · 콩가루 등은 어느 정도 죽에 익숙해진 뒤에 먹인다.
⑥ 유지류: 지방의 공급을 위한 것이다. 6개월경부터 시작하여 점차 증가시킨다. ⑦ 과일: 무기질 · 비타민을 보충하기 위한 음식이다. 이유 준비기부터 즙으로 준다. 6개월경부터는 갈거나 익혀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