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동작진(銅雀津)’ 또는 ‘동작도(銅雀渡)’라고 하였다. 중요간선도로가 지나가는 나루터는 아니었으나 서울에서 과천으로 가는 도로의 길목에 위치하여 많은 사람의 이용이 있었다.
진선(津船)이 5척 배치되어 있었으며, 이 나루터 부근에는 모노리탄(毛老里灘, 尾老里灘)과 기도(碁島)가 위치하였다. 조선시대에는 과천현에 속하였다가 1895년(고종 32)인천부(仁川府) 과천군이 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개편 때 과천군이 시흥군에 합쳐지게 됨에 따라 시흥군의 관할이 되었다.
1936년경성부(京城府)로 편입되어 영등포출장소에 속하게 되었고, 1946년에 영등포구에, 1973년에 관악구에, 1980년에는 동작구에 속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강에 여러 다리들이 설치된 뒤 나루의 구실은 없어졌고, 특히 이 부근에 동작대교가 설치되어 한강을 남북으로 연결하고 과천으로 통하는 교통로로서의 구실을 하고 있다. 또한 국립묘지가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