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산 ()

자연지리
지명
평안남도 양덕군 구룡리와 강원도 천내군 동흥리, 법동군 용포리의 경계에 있는 산.
정의
평안남도 양덕군 구룡리와 강원도 천내군 동흥리, 법동군 용포리의 경계에 있는 산.
개설

두류산의 높이는 해발 1,323m로 마식령산맥에 속하며, 북서쪽으로 재령산(載靈山, 1,208m)에 이어진다. 문천면에서 남서쪽으로 약 25㎞ 떨어져 있고 원산시에서 서쪽으로 약 35㎞ 떨어져 있다.

자연환경

두류산을 분수령으로 하여 북쪽 경사면에서는 전탄강(箭灘江)이, 남쪽 경사면에서는 임진강과 송강천이 발원하여 흐른다.

두류산에서는 식물의 수직분포가 비교적 잘 나타난다. 해발 800m 이하의 지역에는 소나무를 주종으로 하는 혼성림이, 800∼1,000m 지역에는 사스래나무를 주종으로 하고 피나무·고로쇠나무·물푸레나무·사시나무·자작나무 등 20여 종의 활엽수가 자라는 활엽수림이, 1,000m 이상의 지역에서는 분비나무·가문비나무와 같은 야한대성 침엽수들이 분포되어 있다. 북동쪽 기슭에는 천연기념물인 두류산 고욤나무군락이 있다. 이 밖에 돌배, 머루, 다래, 만삼, 당귀, 오미자 등 산중부원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형성 및 변천

두류산의 기반암은 편암 및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골짜기는 급경사이며 좁고 깊다. 산기슭 일대에는 구산덕(九山德)·동곡덕(東谷德)·봉산덕(鳳山德)·승지덕(勝地德) 등 테이블모양의 작은 대지가 발달되어 있다.

현황

두류산은 산림축적량이 많아 통나무생산기지로 되어 있으며 남서 기슭의 평탄한 곳은 소와 양의 방목지로 이용되고 있다. 두류산에서부터 아호비령산줄기가 시작되며 두류산의 남쪽 기슭에는 평양∼원산 간 주요 통로인 아호비령(648m)이 있다. 산허리에 실상암(實相庵, 일명 見性庵)이 있고, 이 산에는 황양목(黃楊木)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참고문헌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평화문제연구소, 2005)
북한지역정보넷(http://www.cybernk.net/)
집필자
이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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